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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 업체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뛰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 뉴스'에 따르면 시카고대학교에서 현재 진행중인 3단계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이 렘데시비르 치료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해 1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
캐슬린 멀레인 시카고대 감염병학과 교수는 스타트뉴스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우리 환자들이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렘데시비르 투약에도 사망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대 임상시험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고 이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다.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의 공식 결과는 이달 나올 예정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임상결과는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2013-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에볼라 출혈열의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이다. 에볼라 치료제로서는 예비 임상시험에서는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 임상시험에서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속 연구에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후닌바이러스, 메르스 및 사스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바이러스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2019년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중국 전역과 한국 등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0년 1월말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약물 후보군 중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 3개 물질이 상당한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길리어드가 2월27일 식약처에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식약처는 3월 초순에는코로나19 환자들이 에볼라 신약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미셀
968년 설립되어 1988년 상장. 줄기세포 치료제 등 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등을 위한 바이오사업과 친환경 난연제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 제약 전문기업이며 바이오사업부, 바이오케미컬사업부 등 2개의 사업부를 두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신풍제약
동사는 1962년 6월 5일 의약품 제조를 주목적으로 설립하였으며 1990년 1월 20일에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동사가 영위하는 주요 목적사업은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이다.
신풍제약은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것으로 알려 졌다. 피라맥스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은 현재 코로나19치료 후보약물로 권고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또한 클로로퀸과는 달리 동물시험 모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