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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분리 수면을 안 하고 같이 자다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초등학생인데도 같이 자고 있어요. 요즘도 밤마다 아이에게 맞아서 몸에 온통 멍이 들었고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보니 성격도 좀 예민해지고 잘 때마다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는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쓰고 있는데 아이는 싱글 침대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고 저희는 퀸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같이 자면서도 밤마다 편히 잘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침대 가드가 생각난 거예요!!

     

    침대 가드는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니 아이가 제 쪽으로 넘어오는 정도의 힘은 버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쓰고 있는 퀸 매트리스와 싱글 매트리스 사이에 있는 공간에 가드를 설치하면 넘어오지 않고 편하게 잘 수 있다는 생각에 빠르게 상품을 주문했어요.

     

    이 제품은 침대 사이에 끼워 넣을 수 있고 바닥에 프레임이 있다면 프레임에도 고정이 되고 매트리스 아래쪽에도 고정이 되는 제품이더라고요.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하게 있긴 하지만 싼 만큼 튼튼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4만 원대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물론 4만 원도 밤잠을 설치지 않고 아이에게 맞지만 않는다면 큰돈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주문한 침대 가드 제품의 길이는 150cm 정도인데 침대의 세로 길이가 보통 200cm 정도 되니까 50cm 정도 남을 것 같아서 해당 제품을 주문했어요. 이 제품은 107, 150, 178, 198cm의 제품들이 있는데 원하는 길이의 제품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색상의 경우 그레이, 화이트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이트는 아무래도 조금만 써도 때가 탈것 같아 그레이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주문해서 도착한 침대 가드는 사각형 박스에 도착했고 박스를 열어 보니 8개 정도의 조립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비닐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포함된 고급진 상품 조립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조립 전 사진을 찍지 못해서 제조사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가드의 모든 조립은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이 똑딱이 형태로 되어 있어 위치만 맞추어 끼워주기면 하면 완성되는 형태입니다.

     

     

    조립 설명서에 따라 가드의 하부를 조립해 주고 상단 하단을 지지해주는 봉을 조립하여 중간 가립 막에 넣어주고 양쪽 봉에 끼워주세요. 상단의 가드는 스펀지 재질로 감싸져 있어 혹시 부딪히더라도 완충작용을 해줘 다칠 위험이 줄어들게 설계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가림막의 중앙 지퍼를 열어 양쪽 봉에 고정시켜 주면 간단하게 조립이 완성됩니다.

     

    조립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영상으로 조립하는 모습을 자세히 담아 놨더라고요. 영상의 길이도 약 2분내외로 쉽게 조립할수 있으실 거에요

     

     

    중간 가림막은 튼튼해 보이고 헝겊처럼 된 재질은 부드러운 스웨이드 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어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제 조립을 마친 가드를 매트리스 사이에 넣어 주면 되는데 매트리스 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는 편이긴 한데 퀸 침대가 라텍스 재질의 침대라서 어렵지 않게 가드를 넣어 줄 수 있었습니다.

     

     

    이 가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가드 중간 가립 막을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가드 상단의 양쪽에 보면 누를 수 있는 버튼 같은 게 있는데 해당 버튼을 눌러주면 고정이 해제되면서 아래로 내릴 수 있습니다. 다시 올리 때에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위쪽으로 쭉 올려주면 '딱~' 소리와 함께 위쪽에 고정이 됩니다.

     

     

    가드를 모두 내리고 나면 봉 두개만 솟아 있고 침대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요. 잠깐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림막만 내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고, 잠자고 있지 않을 때도 내려놓고 생활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매트리스만 사용하지 않고 프레임까지 같이 사용하고 있다면 바닥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더욱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요. 프레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안정적으로 가드를 사용하기 위해 하단을 프레임과 연결해 주는 작업을 하시길 추천드려요~

     

    설치 후 다행히 아이도 엄마를 아프게 했던 게 자신의 의지는 아니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네요. 저는 자기 전에는 중간 가드를 내렸다가 자고 나면 올려주려고 했는데 아이가 먼저 올리고 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가드를 설치하고 사용한 첫날의 후기는 정말 신세계라는 것이에요. 아이가 밤마다 다리가 제 쪽으로 넘어와 건드리거나 가끔은 발 뒤꿈치에 차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면서도 그런 걱정 없이 밤잠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한 두 번 아이에게 맞다 보면 자면서 무의식 속으로 불안함을 느꼈는데 이제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잘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 제품을 매트리스만 있는 분들이 사용할 때 살짝 주의해야 될 내용이 있는데, 큰 문제는 아니고 바닥이 쇠로 되어 있다 보니 맨바닥에 설치할 경우 바닥이 손상될 염력가 있거나 가드가 움직일 경우 바닥에 '쿵 쿵' 하는 소리가 날 가능성이 있어요. 바닥과 맞닫는 부분을 헝겊이나 수건으로 감싸거나 바닥에 매트리스 같은 것들로 조치를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설치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너무 만족하는 제품이라서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민 해결하시고 밤새 꿀잠 주무시길 바랍니다. 

     

    침대 가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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